부산시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종합동물병원을 유치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앞으로 5년간 810억 원을 투입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조 4천억 원.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14% 이상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 부산시가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16개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먼저 반려동물 양육 인프라 조성에 5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산학협력 펫 복합 테마파크'를 지역 대학과 함께 조성합니다.
또 다른 대학에는 반려동물 의료기반을 갖춘 대학종합 동물병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반려동물 육성 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최신의 트렌드 반영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과학 기술 역량이 접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대학과의 협력 프로젝트에 적합한 분야입니다."
또 기능성 사료 개발 등 펫 용품 중심의 산업 육성에 앞으로 5년간 18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같은 연구 협업을 통해 R&D (연구·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고기능성 사료 개발, 공동생산설비 지원 및 관련 우수 기업 유치를…."
부산시는 또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구포가축시장 상인들의 업종전환도 함께 유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