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울산시가 만든 191개 위원회 중 40개 위원회는 회의를 단 한번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회·울산 울주군)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시 자료 분석 결과 울산시 전체 위원회 191개 중 40개 위원회가 2017~2021년 5년 간 회의를 한번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위원회의 20%를 차지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회의가 한번도 열리지 않는 위원회는 전시컨벤션운영자문단, 수소산업위원회, 마이스산업지원협의회, 울산시립미술관 운영위원회, 국어바르게쓰기 위원회,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주민감사청구심의회 등이다.
지난 5년 간 회의가 5번 이상 열린 회의는 47개에 불과했다. 회의 개최 실적은 미진했으나 지난 5년 간 울산시가 만든 위원회는 61개에
서범수 의원은 "회의를 한차례도 열지 않은 위원회가 수두룩한데 위원회를 또 늘리는 것은 조직만 늘리고 예산만 낭비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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