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男, 50대 女 공인중개사 살해 후 극단적 선택

50대 공인중개사 흉기로 찌른 후 투신
가해자 사망에 '공소권 없음' 종결 가능성

서울 은평구에서 대낮에 30대 남성이 50대 공인중개사 사장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은평구 역촌동의 한 공인중개사 50대 여성 사장이 살해된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여성을 흉기로 찌른 남성은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으로 달아나 뛰어내려 숨졌으며 현장에서 별도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가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만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