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측 "적법 절차…이미 국가기관 조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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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 사진=스타투데이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해외 부동산 매입 한도 제한 회피를 위해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SM 측이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SM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 및 기자들에 대해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조세회피 관련 보도를 통해 이 총괄프로듀서의 페이퍼컴퍼니 운영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매체는 홍콩에 위치한 '일신회계법인'에서 유출된 고객 관리 파일을 토대로 이 총괄프로듀서가 홍콩의 페이퍼컴퍼니들을 실질적으로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폴렉스 디 벨롭먼트'라는 회사를 이용해 미국 말리부에 있는 별장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같은 보도에 SM은 "뉴스타파가 비자금 또는 이 총괄 프로듀서의 해외 은닉 재산으로 설립·운영한 의혹이 있다는 취지로 보도한 홍콩 소재 법인들은 미국 이민자인 이 총괄프로듀서 아버지 James Heejae Lee(이희재)씨가 한국에 보유하고 있던 재산으로 설립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 총괄프로듀서의 아버지는 한국에 있는 은행 계좌의 돈을 적법한 절차를 거쳐 환전·송금해 홍콩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홍콩 소재 법인들이 설립된 자금의 출처는 물론 홍콩으로의 이전, 법인 설립에 사용된 경과에 대해 근거 자료를 가지고 최대한 성실하게 뉴스타파 취재기자들에게 설명했으나 탈법적으로 이용됐다고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법인들은 앞서 국세청, 금융감독원, 검찰 등의 조사에서 모두 SM 또는 이수만의 불법적인 자금으로 설립·운영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 명백하게 밝혀졌던 사안"이라며 "명확
끝으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며 "해당 매체에 대해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