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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과 손잡은 '연돈', 강남 상륙…"방송 이용했다" vs "다 같은 소상공인"

기사입력 2021-10-03 17:41 l 최종수정 2021-10-03 19:27
지난달 제주도에 프랜차이즈 1호점 개점 뒤 27일 강남점 오픈
"연돈 프랜차이즈화할 계획 없다" 과거 백종원 발언에 일부 누리꾼 "번복 불편하다"

백종원, 연돈볼카츠 1호점 / 사진 = 스타투데이, 연돈볼카츠 인스타그램
↑ 백종원, 연돈볼카츠 1호점 / 사진 = 스타투데이, 연돈볼카츠 인스타그램

최근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돈가스 가게 연돈이 함께 프랜차이즈 사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를 두고 자영업자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연돈은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돈가스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식당으로,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연돈볼카츠'로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고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손잡았습니다.

그제(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제주도 서해안로에 1호점을 낸 뒤, 9월 27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스타플렉스 2층에 2호점을 열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연돈의 프랜차이즈화를 우려하며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지적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골목상권에 대형 프렌차이즈업체가 들어오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며 "백종원의 프랜차이즈는 낮은 가격대의 대량 판매를 추구하는데, 결국 출혈 경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소상공인"이라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과거 백종원이 '연돈을 프랜차이즈화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백종원은 사업가이고

연돈은 잘나가는 맛집. 언젠가 이리될 줄 알았다"며 발언을 번복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반면 "가맹점을 운영하는 이들도 결국 다 같은 소상공인이다", "작은 가게인 연돈이 긴 대기 행렬로 인해 난처한 상황인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이익인 것 아니냐" 등의 상반된 의견을 내놓기도 해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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