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화이자보다 희귀 심장 염증 일으킬 확률 더 높아

"심장염 증세, 청소년과 30세 미만 성인에게 더 자주 발생"
"심장염 겪은 이들 중 대부분 경증, 빠르게 회복"

코로나19 백신 중 같은 계열에 속하는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희귀한 심장 염증을 더 많이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캐나다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자국 내 백신 접종 자료를 바탕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희귀 심장 염증을 일으킬 확률이 더 높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캐나다 공중보건청은 “이런 심장염 증세는 청소년과 30세 미만 성인에게 더 자주 발생했고,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자주 나타났다”고 전했으며 “다만 심장염을 겪은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경증이고,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심장염을 포함한 심장 합병증의 위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에 더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청(FDA)는 지난 6월 드물게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심장염 부작용 위험이 있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으로 인한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