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 오지예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네, 멧돼지 고속도로 질주입니다.
【 질문1 】
잊을만하면 출몰하는 멧돼지 이야기군요.
【 기자 】
네, 블랙박스 영상 보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검은색 물체가 달려오죠?
앗, 멧돼지다 생각이 들기가 무섭게 바로 정면 충돌합니다.
사고까지 불과 1,2초도 안 걸린 셈이죠.
【 질문2 】
정말 아찔하네요.
【 기자 】
네, 사고 차량은 멧돼지와 부딪힌 뒤 가드레일을 박았고요.
수리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파손돼 폐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의문 들죠? 왜 차선을 바꾸지 않았을까 하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바른 대처였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한문철 / 변호사
- "그거는 날벼락이죠. 거기서 핸들 틀면 차 뒤집어질 거예요. 만약에 뒤에서 덤프 트럭 오면 (운전자가) 죽죠."
【 질문3】
가뜩이나 멧돼지 활동량이 늘어나는 가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인데,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죠.
【 기자 】
노마스크, 광란의 파티입니다.
【 질문4 】
언제 어디서 일어난 일인가요. 설마 하루 2천명씩 확진돼서 우려가 큰 우리나라 얘기인가요
【 기자 】
네, 영상 보시면, 외국인이 많다보니 해외구나 하실 수 있는데요.
지난 달 18일부터 사흘 간, 그러니깐 추석 연휴에 인천 옹진군의 무인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클럽을 방불케하는 해변에서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춤을 추고 있고요.
이들은 서울에서 인천으로 기차를 타고 간 뒤, 배를 타고 장소를 옮겨가며 캠핑을 했는데, 참석자만 70명에 달합니다.
【 질문5 】
기가 막힙니다. 처벌은 할 수 있나요.
【 기자 】
네, 청와대 국민청원에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공론화됐는데요.
청원인은 "1년 내내 마스크를 쓰고 불편함을 인내하며 남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이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는 배를 탄 외국인들 명단 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이 날 파티에 참석한 외국인 중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개천절에 낀 이번 주말에도 집단 파티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과 공분을 키우고 있습니다.
【 질문6 】
세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기자 】
칼부림 부른 주유대란입니다.
【 질문7 】
무슨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차량들 사이로 남성끼리 주먹을 무차별하게 휘두릅니다.
풀스윙이죠.
발차기에 바닥에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흉기로 위협하기도 하는데요.
요즘 영국 주유소 주변에서는 대기줄 새치기로 이같은 실랑이가 자주 벌어진다고 합니다.
【 질문8 】
8일째 이어지는 기름 부족 문제에, 슈퍼스타 호날두도 7시간가까이 대기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맨유의 간판인, 축구 선수 호날두는 3억 5천만원이 넘는 벤틀리 뿐 아니라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내로라 하는 슈퍼카를 다수 갖고 있는데요.
지난달 말 호날두 선수는 벤틀리 주유를 위해 집 근처 주유소에 경호팀과 함께 갔는데요.
급유 차량이 오지 않아 결국 오후 9시가 넘어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 질문9 】
아무리 돈이 많아도 호날두나 영국 주민들이나 같은 신세네요. 다음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 】
네, 가짜 풍력 발전기입니다.
【 질문10】
전기를 만드는 풍력 발전기에 가짜가 있나요. 무슨 이야긴가요.
【 기자 】
네, 다들 기억하실텐데요.
지난 2월 전남 신안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가슴 뛰는 프로젝트라며, 신안 풍력단지 계획을 발표했죠.
▶ 인터뷰 :지난 2월 해상풍력단지 협약식
2030년까지 48조 5천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12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서울과 인천의 모든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신형 원전 여섯 기 발전량이라고 소개했는데요.
당시 이런 발표를 위해 조성된 행사장 주변으로 풍력 발전기 보이시죠.
이게 모형이었는데, 조성에만 3억원이 들어갔다고 한무경 의원실이 밝힌 겁니다.
【 질문11 】
보여주기 행사에 혈세가 낭비된 거네요.
【 기자 】
네, 모형 풍력 발전기다보니 인위적으로 날개가 돌아가게하려면 돈이 또 필요하겠죠.
추가로 3천 만원을 더 내고 발전차 등을 대여했고요.
현재 이 모형은 전라남도청사 안에 상징물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12 】
전기를 만드는 풍력 발전기가 아니라 전기를 끌어다 쓰는 풍력 발전기인군요. 씁쓸합니다. 마지막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 】
쓰레기통으로 제압입니다.
【 질문13 】
제압 대상이 궁금하네요.
【 기자 】
네, 바로 악어인데요.
영상 보면, 한 남성이 파란색 뚜껑을 열고, 쓰레기통을 눕힌 채 악어에게 조금씩 다가갑니다.
악어는 입을 크게 벌린 채로 서서히 뒷걸음질을 치더니 쓰레기통에 들어가고요.
이 남성은 기회는 이때다, 쓰레기통 뚜껑을 닫아 악어를 가둡니다.
악어의 세찬 몸부림에도 침착하게 제압한 이 남성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육군 참전용사였는데요.
SNS에 보호해야 할 아이들이 있었다고 짧은 소감을 밝히며 화제가 됐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 TV, 인스타그램, 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