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의 실제 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천화동인 1호의 법적인 소유주는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영학 회계사는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 등을 통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유동규 전 본부장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윤창현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천화동인 1호를 가지고 있고 1억을 넣어서 1천2백 억원을 가져갔는데요. 그 돈이 사실상 유동규 씨 거란 얘기들이…."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근무하며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기 때문에 천화대유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진술서 내용 등에 따르면 화천대유가 수익을 내기 시작하자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직에서 물러나기 전 수백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수익을 나누기 위해 정 모 변호사가 대표인 유원홀딩스를 세워 출자를 진행하려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주요 관계자들의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어제(9월 30일) 기자들에게 "금품 수수는 사실이 아니며 지분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검찰은 체포된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차명으로 천화동인 1호를 소유했는지 등을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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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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