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확진자가 2천 명을 넘고 있지만,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공개토론회가 있었는데, 늦어도 11월 중순에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해야 하고, 또 중증환자 300명 미만, 치명률 0.2% 미만이면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위드 코로나의 시점은 늦어도 11월 중순을 넘겨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김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너무 늦게 시작하면 12월 1월에 오는 5차 유행과 맞물리면서 사실상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이 불가능한 상황이 올 것이기 때문에 너무 늦게 시작해서는 안 된다…."
3단계 일상회복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접종 완료율과 중증 환자수, 월간 치명률을 기준으로 3단계로 나누고, 그에 맞춰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자는 겁니다.
접종 완료율 80% 이상, 중증환자 300명 미만, 치명률 0.2% 미만의 3단계가 되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부산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코로나19의 치명성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현재 과도한 인력 투입이 이뤄지고 있고 이로 인해 지속 가능한 대응이 어렵다. 지속 가능한 대응으로도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수준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 하루 1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위증증 환자는 100~150명에 달할 수 있어, 병상을 1,500개로 확충하는 게 급선무라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이런 준비가 끝나면, 11월부터는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가 풀릴 전망입니다.
오늘 토론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서는 영업시간 제한과 집합 금지 등 모든 규제에서 전부 제외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