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포항서 기업 R&D 지원·앱개발자 키운다

【 앵커멘트 】
혁신기업 애플이 만드는 세계 최초의 제조업 R&D 센터가 치열한 유치전 끝에 경북 포항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여기에서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해 앱 개발 전문가도 양성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애플이 포항을 선택했습니다.

애플은 경북도, 포항시와 함께 제조업 R&D 지원센터 설립과 아카데미 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R&D 센터는 세계 최초로 포스텍에 들어서며 애플의 전문 인력이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정 등을 교육합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경북이 이런 큰 기업에서 R&D를 지원해주는 연구중심의 그런 지역이 된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고…."

개발자 아카데미는 소프트웨어 개발 핵심인력 전문 양성 기관.

9개월간 교육생 200여 명을 개발자와 디자이너로 육성하는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 인터뷰 : 윤구 / 애플 코리아 대표
-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한국의 젊은 세대가 전 세계 IOS 앱 경제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할 기회를 찾도록 도울 것입니다."

애플 유치전은 치열했습니다.

부산과 창원 등 25개 지자체가 나섰고, 경북도와 포항시가 총력전 끝에 유치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지역 산업 전반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서 우리 지역에 근본적인 산업의 활력을 일으키고 또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애플 R&D 센터와 아카데미 유치로 포항은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광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