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수리 관련 스미싱…"모두 조심"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부친인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받은 자녀 사칭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어제(28일) 함연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아빠 완전 큰일 날 뻔"이라는 글과 함께 사기 문자를 게시했습니다.
함 회장이 받은 문자에는 "아빠 난데 폰 액정이 나가서 수리 맡겼다. 지금 PC용 메시지 어플로 하고 있다. 확인하면 답장 달라", "액정 보험처리 때문에 통신사 인증 받아야 되는데 내거로 인증이 안된다. 아빠 폰으로 받아줄 수 있나"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함 회장이 해당 문자를 전송하자 함연지는 "이거 오빠 아니었나. 당연히 오빠인 줄"이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고, 함 회장은 "나는 너인 줄"이라고 답했습니다.
함연지는 팬들을 향해 "모두 사기 문자 조심"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스미싱은 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새로운 휴대폰 해킹 기법입니다. 휴대폰 사용자에게 웹사이트 링크를 포함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휴대폰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악성 코드를 주입해 휴대폰을 통제하며 개인정보를 빼내 갑니다.
올해 8월까지 스미싱 신고·차단 건수는 18만4002건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관련 국민지원금을 빙자한 사기 문자나 확진자 동선, 백신 접종 등의 내용을 담은 스미싱 문자가 등장해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 메시지의 인터넷 주소 클릭 금지 ▲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등의 예방법을 안내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비서 사전 알림
한편,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입니다. 지난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한 이후 '노트르담 드 파리', '무한동력'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