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289명을 기록했습니다. 20% 초중반을 웃돌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연휴를 마치고 30%에 근접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289명 증가한 누적 305,842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 2,270명, 해외 유입 19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678명(서울 837명, 인천 123명, 경기 718명), 비수도권에서 592명(부산 29명, 대구 126명, 광주 28명, 대전 54명, 울산 17명, 세종 4명, 강원 26명, 충북 59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전남 18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제주 97)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 확진 비율은 26.1%로, 어제(29.0%)보다는 다소 감소했으나 추석 연휴 여파로 비수도권 확진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국외 유입 확진자 누적 14,409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24명이며 총 사망자 수는 8명 증가한 2,464명으로 치명률 0.81%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720명→1,715명→2,431명→3,272명→2,771명→2,383명→2,289명입니다.
최근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추석 연휴에 많은 인파 이동이 있었기에 수도권발(發) 확산세가 추석 연휴 인구 이동선을 따라 비수도권으로 퍼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다음 달 초 개천절과 한글날 사흘 연휴가 연속으로 있기에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백신 접종 효과로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떨어지고 있어 지난 3차 대유행 때와 달리 중환자 병상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를 병상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입원·입소자의 재원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3일 단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나
이에 입원·입소 후 7일이 경과한 시점에 증상이 없는 확진자는 자택으로 돌아가 3일간 자가격리에 돌입합니다.
한편, 확산세 급증에 정부가 언급했던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시점은 당초 계획됐던 10월 말에서 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