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낭비, 시간 낭비…이건 정말 아니다"
↑ 상품 24개를 주문했더니 상자 24개에 포장돼 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쿠팡에서 식사대용 상품을 24개를 주문했는데, 24개 모두 각각 한 개의 상자에 따로 담긴 채 배송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늘(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 고객이 지난 5월 남긴 상품 리뷰가 뒤늦게 화제가 된 모양새입니다.
고객 A씨는 한 제과 업체의 식사 대용 상품을 24개 주문했습니다. 상품 사이즈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한 박스에 올 것이라 생각했던 A씨는 후기 글을 남기며 분노했습니다.
A씨는 "상품 문제가 아니라 배송 문제"라며 "웬만하면 후기 작성을 하지 않는데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 쓴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24개를 주문했는데 각 한 개씩 총 24박스에 배송하는 건 무슨 경우냐"며 "상품 부피가 큰 것도 아니고 배송 상자가 작은 것도 아니고 24개가 들어가고도 남는 박스로 24개를 배송하냐"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박스 포장 푸느라 운송장 떼느라 에너지 낭비, 시간 낭비, 쓸데없는 자원 낭비"라며 "이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A씨가 후기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언뜻 보기에도 큰 상자 안에 작은 크기의 상품이 덩그러니 들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품 1개가 담긴 박스가 20개 넘게 배달된 겁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가 막혀 웃음이 다 나온다", "배송 받고 진짜 황당했을 것 같다", "쿠팡이 원래 과대 포장이 심하다", "상자로 테러한 것 아닌가", "심각한 자원 낭
반면 "저렇게 개별 포장해서 배송하니까 빨리 오는 것"이라며 "이미 물건 포장이 돼 있고, 거기에 송장만 붙여서 바로 나가는 방식이 로켓배송"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에 더해 "소비자 측이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문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