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법률 고문단 관해서는 "좋아하던 형님들"
경찰, 거액 회삿돈 빌린 경위·사용처 등 집중 조사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27일 오전 9시 55분쯤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것(정치권 로비)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30여 명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법률 고문단 구성과 관련해 "좋아하던 형님들"이라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돈의 정확한 성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 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화천대유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