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 리지, 오늘 첫 공판 진행

위험운전치상·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받아
인스타 라이브로 "실망시켜서 죄송하다"

오늘(27일)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의 첫 공판이 열립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에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는 위험운전치상·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리지의 첫 재판을 진행합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리지와 피해 택시기사 모두 따로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리지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4일, 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며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택시)기사 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다"며 "내가 너무 잘못했다.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인생이 끝났다"고 오열했습니다.

한편 리지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 후 유닛 그룹 오렌지캬라멜 멤버로 활동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8년부터는 배우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