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송서 "기회가 있는 세상이 돼야 한다"
SBS 예능 '집사부일체'의 대선주자 빅(BIG)3 특집 중 두 번째 방송인 이재명 경기지사 편이 시청률 9%대를 기록하며 지난 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편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7일) 닐슨 코리아에 의하면 어제(26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집사부일체' 이재명 편의 시청률은 9%대를 기록하며 지난 주 윤 전 총장 편에서 기록한 7.4%를 넘겼습니다. 수도권에서는 10.15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5%에 달했습니다. 20~49세 타깃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에 올랐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이 지사는 자신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20대 대선을 두고 '헬조선'을 바꿀 것이라며 "합리적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기회가 있는 세상이 돼야 한다. 그래야 희망을 꿈꾼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규칙 어기면 이익 못 보고 규칙 지킨다고 손해 안보는 상식적인 세상을 꿈꾼다"며 자신의 아련한 시절을 떠올리면서 하남석 원곡의 '밤에 떠난 여인'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가족 간 욕설 논란에 대해서는 "그 형님은 내가 간첩이라 믿고 있었다, 지금도 제가 북한 공작금 1만 달러를 받았다는 걸 형님이 한 얘기"라고 말하며 "언젠간 화해를 해야 한다 생각한다. 지우고 싶지만 책임져야 할 개인사다. 공직자로 품격을 유지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전 회차에 출연했던 윤 전 총장을 두고 "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편이라고 대답했다가 거짓말탐지기에서 '거짓' 판정을 받아 패널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다음 주 마지막 특집 방송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출연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