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숫자만 2,300명을 넘어서며 한 주 만에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고 맞은 첫 일요일인 어제, 임시 선별검사소 앞입니다.
확진자 폭증 소식에 꼬리에 꼬리를 문 긴 대기 줄이 생겼습니다.
어제 2,7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2,600명 안팎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3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53명 줄었지만, 지난주 발표된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을 넘었습니다.
서울 839명을 비롯해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가 넘습니다.
문제는 추석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세가 아직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 초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까지 겹치면서 확진자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최악의 상황을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델타 변이 전파력을 아직도 간과한 면이 분명히 있고요. 이제는 세 자리, 네 자리 숫자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다음 달 3일 현행 거리두기가 종료되지만 확산세가 심각한 만큼 재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