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현재 확산세가 정점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음 주엔 4천 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은 물론 다음 달 말 추진하던 위드 코로나 도입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일 확진자가 3,000명을 넘었지만,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최고 정점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아주 최악과 중간 정도의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그런 규모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본격적인 확산세가 나타나면 다음 주 4,000명대 확진자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초 이번 달 중순 4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위중증 환자 관리 중심의 위드코로나 도입을 준비하던 정부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지난 23일)
- "아마 다음 달 말 정도 되면 접종 완료율도 70%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되면 우리도 위드코로나를 검토해야 되는데…."
감소 추세를 보이던 위중증 환자 비율이 다시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접종 완료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백신 접종률이 최소 2차 70~80%까지 올라가야 하고요. 방역 완화를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개념이 아니라 정말로 꼭 필요한 부분부터…."
방역 당국은 내일 소아·청소년 접종 방안을 담은 4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