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 안에 있는 노래주점에서 지인의 싸움을 말리던 10대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제주에서는 경유를 잔뜩 실은 어선 한 척이 암초에 걸려 기울었다가 구조됐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래주점 앞에 경찰 통제선이 처져 있고, 출입문이 통째로 뜯겨 있습니다.
주점 앞에는 핏자국이 보입니다.
새벽 시간 주점에 찾아온 27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19살 A 모군이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이 주점 안에서 서로 시비가 붙었다가 급기야 살인사건으로 번졌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격분해 주점을 찾았고,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흉기에 맞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일행 중에 (피의자) 여자친구를 아는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여자친구와) 통화하다 말다툼이 있어서 거기를 찾아갔다고 해요. 문이 닫혀 있었는데 문을 부수고 들어가 (범행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작은 어선 한 척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해경대원에게 이끌려 구조됩니다.
암초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자 구조 신호를 보냈는데, 배 안에는 경유 600리터가 실려 있었습니다.
해경은 어선 옆에 부력장치를 매달아 침몰하지 않도록 조치하고서 밤에 가까운 포구로 예인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