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의 기본 전제 조건은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에 도달하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미접종자가 570만여 명에 달하고, 이중 예약률은 2.7%에 불과해 이들을 설득하는 게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가 56만여 명 늘었습니다.
누적 1차 접종률은 72.3%, 접종을 완전히 마친 비율도 44%까지 올라갔습니다.
문제는 미접종자의 백신접종 예약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미접종자 578만여 명 가운데 약 15만 명, 2.7%만 예약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델타형 변이에 대응하고자 1차 접종률 목표치를 80%까지 끌어올렸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접종을 받으시게 되면 중증화율을 약 77%를 예방할 수 있고 감염이 되더라도 사망할 확률을 약 73.7%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최근 전체확진자의 89.9%가 미접종자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대상자에게서 나타나면서 접종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완료자에게는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미접종자들을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예약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