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개월간 시정 이끌며 기본이 틀렸다는 생각 자주 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시 간부들에 "서울시 조직만큼은 성적 괴롭힘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3급 이상 간부 등 직원 100여 명이 오늘(24일) 하반기 폭력 예방 통합 교육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고범준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성적 괴롭힘 사례 공유 및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주제로 약 90분간 진행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육에 앞서 "5개월간 시정을 이끌면서 기본이 많이 틀렸다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면서 "하나하나 기초부터 바로 세워야 하는데, 성적 괴롭힘 문제도 기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런 교육을 시작한지 10여 년 가까이 됐다"며 "'미투(Me Too)'를 비롯해 여러번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끌어올릴 계기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와 조직에서는 있어선 안 되는 일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어 큰 자책감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조직이 워낙 방대해 구청까지 무결점 청정지대를 만드는
서울시는 조직 내 성적 괴롭힘을 근절한다는 목표로 특별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향후 폭력 예방 교육과 성인지 교육 등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