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SUV 차량이 연세대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를 덮쳐 행인 6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소형 승합차가 사진관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세대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입니다.
구급차 여러 대가 멈춰 서 있고, 구급대원 수십 명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 오후 6시 10분쯤 SUV 차량이 퇴근길 인파로 붐비는 횡단보도를 덮쳤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고 10초 정도 지났던 상황이었어요. 차가 60~70km 속도로 와서 받았어요. (브레이크) 소리 없이 사람을 박고 몇 미터를 더 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6살 아이를 포함해 모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사고가 나니까 다들 말도 없이 CPR 하실 분은 CPR 하시고…. 횡단보도 건너실 때 있었던 분들은 거의 다 참여해서 (현장) 정리를 했어요."
50대 남성 운전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오던 길이었고,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암병동 쪽에서 나왔다는 것, 신호 위반해서 사람들 충격했다는 것까지 일단 확인됐어요. 브레이크를 잡는다는 게 액셀을 밟았다고 해요."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30분쯤 경남 진주의 한 사진관에 소형 승합차가 돌진했습니다.
사진관 업주와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제공 : 서울 서대문소방서·경남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