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4일)은 멸종 위기에 처한 고릴라를 보호하자며 지정한 '세계 고릴라의 날'입니다.
그런데 고릴라는 우람한 외모와 달리 수줍음이 많은 채식 동물이라는 걸 아십니까?
고릴라의 귀여운 매력에 잠시 빠져 보시죠.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과 가장 비슷한 동물, 고릴라 한 쌍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6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44살 암컷 고리나는 꾸미기를 좋아합니다.
칡넝쿨을 엮어 목걸이를, 양파 망의 끈을 활용해 머리띠를 만들기도 합니다.
28살 수컷 우지지는 겁이 많고, 차원이 다른 식탐을 자랑합니다.
근육질 몸매와 카리스마를 뽐내는 고릴라는 사실 수줍음과 부끄럼을 잘 타는 채식 동물.
사육사들은 지능지수가 65에 달하는 고릴라가 손을 쓰거나 두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상자 속에 열매와 나뭇잎 등을 넣어 제공합니다.
1967년 고릴라 연구센터 설립을 기념하는 '세계 고릴라의 날'을 맞아 국내에 유일한 서부로랜드고릴라 특별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박혜미 / 서울대공원 유인원관 사육사
- "고릴라 보호 캠페인도 알리고 보전 프로젝트와 번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 협약 체결로 고릴라의 보호와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릴라는 국제멸종위기종 1급에 해당하는 세계적인 희귀 동물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보호가 절실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제공 : 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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