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20대 6명 숨져…"모두 기저질환 보유"
델타 변이의 유입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기저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던 20대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오늘(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기저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던 20대가 의료기관 내 확진자 발생으로 검사를 받고 지난 5일 확진됐으며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20대 사망자 1명을 포함해 80세 이상 2명, 70대와 50대 각 1명 등 5명이 어제(19일)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국내 누적 사망자 2천409명 가운데 20대 사망자는 현재까지 9명으로, 20대 치명률은 0.02%입니다.
그러나 최근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와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8일과 31일, 8월 15일에 1명씩, 8월 21일에는 2명의 사망자가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두 달이 되지 않는 사이에 6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내 전체 코로나19 치명률은 0.84%로, 예방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치명률은 차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6.81%로 가장 높은 치명률을 보였으며 이어 70대 4.89%, 60대 1.02%, 50대 0.30%, 40대 0.06%, 30대 0.03%, 20대 0.02%, 19세 이하 0%로 조사됐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