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와 부딪힌 뒤 '벌러덩' 전복된 테슬라, 결국 폐차…다행히 운전자 부상은 크지 않아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던 테슬라 차량이 다른 차의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달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올라온 테슬라 차량의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수원신갈IC 부근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테슬라 '모델3'로 추정되는 차량이 갑자기 대각선 방향으로 끼어든 검은색 기아 K5와 추돌했다.
테슬라 차량은 K5 운전석 앞쪽 범퍼 측면과 부딪혔다. 이어 추가로 화단과 도로 사이 방지턱과 충돌한 뒤 뒤집혔다.
톨게이트 하이패스 1번 출구를 통과한 테슬라 차량이 우측 차선에 합류해 직진을 시작하는 상황에 4번 출구에서 나온 K5가 급하게 2개 차선을 가로질러 들어오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차량은 에어백이 모두 터지고 배터리에 큰 손상을 입어 결국 폐차됐다. 다행히 테슬라 차량 운전자는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고는 보험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됐다. 가해 차량 보험사는 90대 10, 피해 차량 소유자는 100대 0을 주장하고 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