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하루 앞뒀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주말 기준 최다 확진자가 나왔고, 오늘 발표될 0시 기준 확진자도 어제보단 적지만 일요일 기준 최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534명으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00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852명보단 318명 적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 중간집계치보단 127명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최근엔 밤 9시 이후에도 확진자가 다수 나오는 추세인 만큼,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인 1,554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주말 기준 가장 많은 수치인 1,910명을 기록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데도 평일과 비슷한 수준의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는 건데, 연휴 기간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도 우려됩니다.
김부겸 총리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연휴기간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언제라도 검사를 받아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연휴인데도 공직자, 의료인들 아무도 쉬지도 못하고 그래서 저희가 좀 감사도 표하고, 또 사람들이 고향에 가시면서 한 번씩 꼭 검사를 받아보라는…. "
특히 이번 추석 연휴 이동량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이번 추석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최대 고비로 보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