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키워드로 이슈를 살펴보는 픽뉴스, 박자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 뭔가요?
【 기자 】
네 먼저 시민 울린 지하철 방송입니다.
【 질문1 】
어떤 내용이 시민들을 울렸나요?,
【 기자 】
네 방송은 지난 16일 저녁 지하철 4호선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가족이 얼마 전에 데이트 폭력으로 숨졌는데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내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밖에 알릴 방법이 없습니다"였는데요,
누구 떠오르시지 않나요?,
【 질문2 】
고 황예진 씨 이야기군요.
저도 어린 나이에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사연을 듣고 기가 막혔는데, 기관사는 누군가요?
【 기자 】
예진 씨와 친자매처럼 지낸 사촌으로 알려졌는데요, 데이트 폭력을 근절하자는 취지의 '하늘챌린지' 기억하시죠, 기관사가 운행 중 하늘을 보고 예진 씨가 떠올라 방송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예진 씨 아파트에서 벌어진 폭행 cctv 영상 등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어머니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50만 명 가까이 동의하면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 A 씨가 지난 15일 구속된 바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저 같아도 울컥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또 폭행 논란입니다.
【 질문3 】
'또'요?…폭행에 또 연루됐다고요? 누구죠?
【 기자 】
이젠 사고뭉치라고 불러도 될 것 같은데요. 장제원 의원의 아들, 용준 씨 이야깁니다.
래퍼 '노엘'로도 알려져 있죠.
지난 2월 부산에서 행인 폭행 사건에 휘말렸잖아요, 어젯밤엔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요구한 현장 경찰관에게 불응하며 머리를 폭행한 겁니다.
지난해엔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면허가 없는 셈이었으니 혐의가 무면허 운전,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까지 3가지입니다.
【 질문4 】
장 의원 아들 최근에도 시끄러웠잖아요,
【 기자 】
네 용준 씨는 지난 11일 본인 SNS에서 재난지원금 수령자에 대해 비속어를 써 논란이 됐고, 7월엔 정부의 코로나 방역 조치를 두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고 비꼬았죠.
그보다 유명한 건 앞서 말씀드린 2019년 범행인데, 만 19세 나이에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보험사기 시도까지 해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장 의원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 앵커멘트 】
사건사고 뉴스에서 더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음은요?
【 기자 】
미래세대 위한 목소리입니다.
【 질문5 】
기분 좋아지는 소식인가요, 누가 대변하는 거예요?
【 기자 】
네, 그룹 블랙핑크가 UN 지속가능개발목표 홍보대사로 위촉됐는데요,
영어 약자로 UN SDGs는 빈곤, 질병, 지구 환경, 경제 문제 등 180여 개 목표를 아우릅니다, 팬덤과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주게 될 블랙핑크가 아시아 가수로선 최초라 의미가 큽니다.
【 질문6 】
방탄소년단도 UN 연설을 한다면서요?
【 기자 】
네 내일 저녁 뉴욕에서 방탄소년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세션에, 21일엔 유엔 총회에도 참여해 기조연설을 하는데요,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공식 이름을 받고 붉은색 외교관 여권도 받았습니다.
유엔 연설은 리더 RM의 연설이 늘 주목받았었는데 이번엔 어떤 퍼포먼스와 메시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 앵커멘트 】
팬덤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니 두 그룹 모두 자랑스럽네요, 다음은요?
【 기자 】
김정은 대역 의혹? 입니다.
【 질문7 】
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역이라는 거예요?
【 기자 】
일본 도쿄신문이 꾸준히 제기해온 의혹이죠. 최근에도 "지난 9일 북한 정권수립기념일 행사 때 모습을 드러낸 건 대역"이라 한 건데요.
지난해 겨울 체중이 140kg였던 김 위원장이 갑자기 핼쑥해져서 이슈였잖아요, 다이어트인지, 대역을 세운 건지를 둘러싸고 억측이 난무합니다.
【 질문8 】
근거는 없는 건가요, 진실은 뭐예요?
【 기자 】
근거는 없지만, 다이어트를 한 게 맞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시간이 지나 있다는 게 객관적 사실인데요, 전문가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홍 민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특별히 이상이 있었다면 (인간 정보원 측도) 간파했을 거라고 보거든요, 일본 신문이 가게무샤(대역) 식 얘기를 너무 많이 하니까…"
여담으론 도쿄신문은 종종 선정적으로 북한 소식을 전하기도 해서, 일각에선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 키워드 보죠.
【 기자 】
731부대 세균 실험입니다.
【 질문9 】
731부대면 생체 실험으로 악명 높은 일본 부대잖아요,
【 기자 】
네, 2차 세계대전에서 생화학무기로 각종 인체 실험을 한 부대죠.
최근 중국 하얼빈에 있는 731부대 진열관 측이 "당시 실험 자료를 근거로 박사학위 논문을 써 통과한 의학박사가 있다"며 가네코 준이치 도쿄대의학박사 학위 논문을 공개한 건데요,
비행기에서 민간인에게 페스트 균을 뿌리고, 양을 얼마로 했을 때 몇 명이 죽었는지 등 데이터를 모았다고 해요, 피해자 중엔 조선인도 있었는데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자은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