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실패한 후 실종되었던 40대 남성이 3개월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오늘(19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쯤 해룡면 야산 중턱에서 실종된 김모(48)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시신은 심하게 부패해 있었지만 산 아래쪽에서 김씨 차량과 신분증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전날 낮 12시 26분 경, 경찰은 순천시 해룡면 야산에서 보름가량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했고, 지난 6월 13일 가출 신고가 접수된 김씨의 차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문이 열려 있었고 열쇠도 꽂혀 있었으며, 경찰과 의용소방대원 등 80여 명이 동원되어 이틀째 수색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김씨는 당시 가족에게 사업실패로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