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18일) 발표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도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연휴 귀성객들을 따라 비수도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당국은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 날보다 13명이 많은 1,91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74일째 네 자릿수 감염일뿐만 아니라 지난 1주일 동안은 1,800명대로 시작해 2천명 안팎을까지 올라갔습니다.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도 지난 사흘동안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4차 대유행 확산세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자칫 방역을 소홀히 해 감염이 발생한다면 사랑하는 부모님께 큰 불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시 유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비율이 수도권은 5.2명으로, 비수도권보다 월등히 높아 이동 자제를 권하고 있는 겁니다.
이동 자제로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아 속이 상하는 건 시민이나 상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김군희 / 남대문시장 상인
- "지금은 손님이 하나도 없는 거죠. 그전 대목보다는 적고요. 전 국민이 다 답답한 거죠."
▶ 인터뷰 : 엄경숙 / 서울 우이동
- "부모니까 그래도 뵙고 와야죠. 아이들은 놔두고요. 코로나라 여러 사람 만나면 안 되니까…."
이번 추석 연휴에도 임시 선별검사소가 정상 운영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