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6월 군 예비역 장성들이 전적지 답사를 명목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시간 대부분을 골프장에서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군수송기를 전세기처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월 16일 군 예비역 장성과 부인 등 44명이 전적지 답사를 명목으로 3박 4일간의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첫날,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답사단은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역시 모두 골프로 시간 대부분을 보냈고 간단한 관광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이용한 비행기
사실상의 골프여행에 공군 수송기가 동원됐습니다.
공군 규정상 일정 자격을 갖춘 예비역은
군수송기의 정기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군은 정기 항공편의 자리가 없
예비역 장성과 부인들의 골프여행을 위해 사실상 전세기가 동원된 셈입니다.
서울공항과 제주를 왕복한 수송기 기름 값으로 940만 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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