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개장해 어린이는 물론 우리 국민에게 꿈과 추억을 선물해 준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시대 흐름에 맞게 이제는 가상 세계에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메타버스에 접속하는 방식인데, 또 다른 생생한 즐거움을 AI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1973년 개장 때부터 줄곧 기와집 형상을 유지해 온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웅장한 궁궐을 연상시키는 정문은 3D 가상 세계에서 어떻게 보일까?
기둥과 현판 글씨, 단청 무늬까지 쏙 빼닮았습니다.
역시 개원 이후 48년째 한자리를 지켜온 팔각당도 겉모습이 흡사합니다.
가상의 팔각당 내부에는 대공원의 시대별 변천사를 정리한 사진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포시즌 가든에서는 기념사진을 찍어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실제 포시즌 가든과 유사한 공간을…."
지금은 사라진 1990년대 추억의 수영장.
가상의 수영장에서는 밤늦게 수영해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전 세계 2억 명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들어왔습니다.
가상공간에 구현된 세계에서 현실처럼 일상을 보내는 메타버스 기술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접속할 수 있고, 마스크도 거리두기도 필요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재하 / 경기 파주시
- "재미있고 신기해서 앞으로 할 것 같아요."
대공원의 랜드마크를 재현한 메타파크는 MZ세대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백민지 / 서울시설공단 메타버스TF 리더
-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추모공원, DDP패션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웃고 즐기고 휴식하는 공원도 가상세계, 메타버스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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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정주영 기자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