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MBN 날씨]태풍 찬투 제주 해상 접근…최대 400mm↑ 강한 비바람 주의

<1>상하이 인근 해역에 머물러 있던 14호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크게 틀면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서서히 접근 중입니다. 오늘 제주남쪽해상을 지나 내일은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서 제주 인근 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2>이미 6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진 제주에는 내일 오후까지 100~300mm, 제주 산지에는 4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최대 80mm 이상으로 한꺼번에 비가 쏟아져 내릴 수 있겠는데요, 특히 제주에 계신 분들은 태풍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비가 시작되는 전남과 경남에도 최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3>많은 비와 더불어 바람도 강합니다. 내일까지 순간적으로 제주에는 초속 30~40m로 우산을 들고 서 있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나무가 뽑힐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어 들겠습니다.

<현재>현재기온은 서울이 18.5도, 광주 19.1도, 부산은 21.4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고>중부내륙은 오늘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며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서울이 28도, 전주 29도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며 남부지방 26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주간>태풍으로 인한 비는 내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내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말부터 맑은 하늘 드러나겠고 추석인 화요일에 다시 전국에 비 소식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박선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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