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음식 준비하는 주부들 많으실텐데요.
중국산 쌀에 폐기용 고기까지, 대목을 노린 비양심 업체들이 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왕의 한 정육점입니다.
단속반이 냉동고를 열어봤더니 유통기한이 지난 폐기용 돼지고기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유통기한 경과했고….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이라 저희가 적발할 거고요."
또 다른 축산업체는 '한돈' 스티커를 붙여 놓고선 실제론 국산과 수입산 돼지고기를 섞어 팔다 적발됐습니다.
"이쪽이 수입? 그리고 저쪽 것이 국산?"
축산물뿐만이 아닙니다.
이 떡 공장은 수입 쌀로 만든 떡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다 단속반에 딱 걸렸습니다.
"소비자들이 이 업체에서 구입한 떡류를 국내산으로 알고 구입하신 거잖아요. 다 여기 수입산 취급하시네요."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단속을 한 결과 비양심 업체 63곳에서 74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습니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해홍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 4팀장
- "영업상 이익을 위해서 반복적으로 불법행위를 하는 업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고, 해당 식품들은 모두 현장에서 폐기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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