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의 노후화된 건물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하기 위한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 사업이 학부모들의 반발에 일부 철회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93개 사업 대상 학교 중 철회를 요청한 9개교에 대해 추진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중 안전등급이 C등급 이하인 3개교의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9개교 외에 추가로 철회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부모 투표나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과 숙의과정을 거쳐 요청할 수 있습니다.
추가 요청한 학교 역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며, 안전등급이 D등급 이하로 나올 경우 학교 및 학부모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로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강영호 기자 / nathanie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