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노리고 꼼수를 부리는 걸까요?
중국산 쌀로 만든 한과와 중국산 젓갈 등을 원산지 표시 없이 팔던 식품업소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반찬 가게에 들이닥쳤습니다.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없는지, 식재료의 원산지는 어디인지 들여다봅니다.
이 반찬 가게는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중국산 젓갈을 팔다 적발됐습니다.
한과 가게에는 중국산 쌀로 만들고도 원산지 표시 없이 파는 한과가 한 무더기입니다.
전집 냉장고에서는 수상한 양념 초고추장이 발견됐습니다.
유통기한이 6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빼시면 돼요. 그걸 왜 하필 여기에다 갖다 놓았지?"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추석 성수식품 판매업소 60곳을 점검한 결과 9곳이 원산지 미표시와 유통기한 경과 등으로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명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식품안전수사팀장
- "식품 안전을 저해하는 위법 행위를 발견하시면 120다산콜센터, 응답소, 서울시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형준 VJ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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