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의 커플매니저 경력의 소유자인 유명 유튜버가 한 여성의 배우자 조건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는 지난 7일 '결혼정보업체를 찾아온 역대급 빌런..(100% 실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리얼 연예전문가 한방언니'는 이날 영상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선순위로 가장 많이 두는 것 중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가 '돈'"이라며 "결혼도 마찬가지"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상대방 소개할 때 어느 정도 경제 능력에 대해 공개한다"며 "그런데 너무 돈을 밝히는 분들이 계신다"고 지적했다.
한방언니는 "특히 경제적 능력이 없는 일부 여자 회원분들이 '돈 돈 돈' 한다"며 "당연히 본인이 경제적 능력이 없으니 남자에게 바라고 의지하고 싶은 것은 이해하지만 남자를 너무 돈으로 보고 취집을 하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사연 하나를 공개했다. 최근에 어떤 여성분이 자신을 찾아왔다는 한방언니는 이 여성은 서울에 사는 39세 중소기업에 다니는 일반적인 외모의 소유자라고 소개했다.
그 여성은 "나는 월급이 150만~200만원 정도 버는데 결혼해서 남자가 벌어주는 돈 펑펑 쓰면서 일 안하고 살림만 하고 싶다"며 "내가 앞으로 벌면 얼마나 더 벌겠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진짜 더 많은 것 안바란다. 한달에 500만원 이상 버는 남자만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한방언니는 "월 500이 누구 집 애 이름이니"라고 분노하며 "그정도면 서울 상위권 대학이나 최소 지방 국립대 졸업해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기업 다녀야 실수령액이 간당간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도 벌려면 엉덩이에 종기 나게 앉아서 공부하고 사교육 해가면서 인생에 10년 이상 투자한 남자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기가 차다. 본인이 직접 500만원 벌어봐라 저런 여자분들은 평생 300벌기도 힘들다"며 "본인은 정작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가진 것도 없으면서 집까지 있는 남자를 바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방언니는 "보통 회원분들은 비슷한 경제 수준의 이성을 가장 선호한다"며 "그 여성분은 본인은 150~200 벌면서 500, 700 그 이상을 버는 남자를 원하는게 계산이 맞냐"고 했다. 또 그 여성분은 상담하는 동안 너무 당당하게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게 아니다. 그는 더 어이가 없던건 그 여성분의 어머니라고 했다.
한방언니는 "어머니가 '
그러면서 "이런 말도 안되는 대화 할 시간에 자신에게 투자해서 가치를 높여보라"며 "월 500만원 이상 버는 남자를 원한다면 보인은 최소 300만원 이상 벌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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