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효과로 1천 5백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동량이 증가하는 추석 연휴가 전국 재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407명입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9명 감소한 수치로,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는 1,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수는 잠시 줄었지만, 수도권 비율이 사흘 연속 74%를 넘어서면서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지난 2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래 누적 확진자가 11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가오는 닷새 간의 추석 연휴가 전국적인 재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추석 연휴가 지난 여름철 휴가 때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특히 연휴기간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이나 마트, 문화시설, 교통시설에 대해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방역 상황을 사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과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