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잠시만 화면을 집중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6일 서울 은평구에서 정신질환이 있는 올해 60살 여성이 집을 나갔다 돌아오지 않고 있어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월요일인 지난 6일 오전 4시 30분.
이연남 씨가 골목길을 따라 걷다가 횡단보도에서 택시를 탑니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도로로, 연신내역 5번 출구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택시는 구파발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후 이 씨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연남 씨 남편
- "퇴근할 때까지도 안 들어와서 좀 기다려보자. 12시까지 안 들어와서 바로 119에 신고했죠. 일주일 째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1962년생 이 씨는 검은색 반곱슬 단발머리에 키는 156cm, 몸무게는 58kg으로, 지금은 수척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신질환으로 혼잣말을 하거나 침을 뱉기도 하고, 실종 당시엔 흰색 반소매 티에 밝은 회색 긴 바지, 검은색 운동화 신고 있었습니다.
이 씨가 탄 택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지만 CCTV엔 차종과 번호판이 명확하게 찍히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저 장소가 이연남 씨가 택시를 탄 장소입니다. 지난 6일 오전 4시 30분 이곳에서 이 씨를 태운 기사님이나 이를 목격한 분의 제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연남 씨 아들
- "하수구에 침을 뱉거나 웅얼웅얼 거리면서 같은 장소를 돌아다니는 행동을 하거든요."
이연남 씨가 사라진 지 일주일째.
가족들은 애타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절실한 마음으로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양희승 VJ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