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55명으로, 주말 기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내일(13일)부터는 요양시설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면회할 수 있어지는 등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됩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55명으로, 주말 최다 기록인 지난달 15일 1,816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1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사흘 연속 74% 이상을 차지하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내일부터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됩니다.
우선 내일부터 2주 동안 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요양병원에서 접촉 면회가 가능합니다.
또 추석 연휴 전후인 17일부터 23일까지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이 만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만 8명 모임이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가올 닷새의 추석 연휴가 추가 확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걸로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추석 연휴가 지난 여름철 휴가 때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백신을 두 번 다 안 맞으면 사실은 면역력이 없거든요. 델타에 대해서는…. 이번 추석도 조금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목표했던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 70% 돌파는 이번 주 달성할 걸로 보이지만,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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