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승용차와 부딪혀 전복돼 3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장안동의 한 지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선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지는가 하면, 전남 여수에선 신생아가 쓰레기봉투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급차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마포소방서 소속 119구급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부딪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구급차가 좌회전하다가 반대편에서 오는 차하고 추돌한 걸로…."
이 사고로 구급차 안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건물 위로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올라옵니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과 동시에 불이 난 지하 건물에 진입해 구조 활동을 벌입니다.
- "아직 안에 있어요."
잠시 뒤, 의식을 잃은 한 남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서울 장안동의 한 지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지만, 구조됐던 60대 남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자동차 공장에서 작업 중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의 한 주택가에선 쓰레기봉투에 신생아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여자 아기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영아를 유기한 혐의로 2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서울 동대문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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