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언급할 사안 아냐"
↑ 김영환, 문준용 / 사진 = 김영환 페이스북, 연합뉴스 |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을 수령한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그제(10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준용씨! 이제 졌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제 청주에서 받으시네요. 전국 방방곡곡 돌아가면서 코로나19 긴급예술자금 아예 도리를 해 다 가지세요"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막 가자는거죠? 이제 이런 정부, 이런 대통령, 이런 예술가, 쳐다보기도 힘이 듭니다"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청주시립미술관 측은 개관 5주년 기념전을 맞아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씨를 초청작가로 선정하고, 작가 경비로 15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전시는 개관 5주년과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기념해 빛과 관련된 작품을 모은 '빛으로 그리는 신세계'로, 문씨를 포함한 8명의 현역 작가와 고(故)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청주시립미술관 측은 "기획 전시 전체 예산이 5억 원이고 이 중 작가 11명에게 예산 1억 5000만원 정도가 들어갔다"며 "작가 작업비는 작가별로 1인당 500~1500만원이고 미디어아트 작가의 경우 프로그램 연출비와 장비 대여비 등이 필요해 지원금 1500만원이 책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술관 측은 최근 문씨를 둘러싼 논란이 있기 전인 지난해 11월에 작가 선정을 마친 것이라며 특혜 의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소식과 관련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