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인천의 한 노래방에서 40대 손님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허민우 기억하십니까?
법원이 허민우에게 징역 30년을 선고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술값 10만 원을 두고 벌어진 시비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노래방 주인 허민우는 술에 취한 40대 손님 A씨를 폭행해 살해한 다음, 시신을 훼손해 한 야산에 유기했습니다.
완전범죄를 꿈꾸며 20일 넘게 경찰을 따돌리던 허 씨는 노래방에서 나온 혈흔에 결국 모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허민우 / 노래방 살인 피의자(지난 5월)
-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습니다. 욱하지도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검찰은 살인과 시신 유기 등 혐의로 허 씨를 재판에 넘겨 징역 30년을 구형했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1심에서 그대로 징역 3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재판부는 동기는 어디까지나 우발적이지만, 범행 자체와 이후 과정이 너무나 참혹하다며 중형 선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형을 마친 후에도 재범 우려가 있다며 전자발찌 10년 부착도 명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