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내려온 주민 11명 중 9명은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나머지 2명은 아직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이들에 대한 심문을 마치는 대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동해 상에서 남측으로 넘어온 북한주민 11명 중 9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은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소식통은 이들 두 사람이 남측으로 간다는 사실을 모른 채 따라왔다며 아직 귀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귀순을 확정하려면 관련 문서에 서명해야 하는데 이들 두 명은 이 단계에서 망설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순자는 남자 5명, 여자 6명으로 3톤 규모의 소형 고기잡이 배를 타고 동해 상으로 넘어왔습니다.
이들은 먼 바다로 나가고 난 뒤 남측으로 넘어왔으며 귀순 의사를 밝힌 이들은 1년가량 탈북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측 어선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강릉 주문진 앞바다까지 내려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정원과 합참, 해경 등은 이들을 대상으로 심문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합동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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