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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 완전 종식이 아닌 치명률을 낮춰 방역과 일상을 조화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가 실현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위드 코로나는 마스크를 벗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은경 질병청장이 방역체계가 바뀐다 해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위드 코로나는 더불어 '위드 마스크'"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체계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10월 말 백신 접종 완료 후 검토할 수 있다'는 전날 정 청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청와대는 일단 구체적 논의 보다는 방역당국의 이런 방침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의 입장은 접종률이 높아지고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 단계적인 방역 완화와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은경 질병청장도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다 해서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정 청장은 전날 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은 가장 마지막까지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미접종자가 상당히 있고 돌파 감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더라도 당장의 노 마스크 정책은 없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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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 꼴인 73.3%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 시점에 대해선 52.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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