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50명으로 주말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이 되자 다시 2천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4주가 일상 회복의 분수령이 될 걸로 봤습니다.
일상 회복까지 정부의 시간표와 전제 조건을 유호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2,014명, 이 가운데 73%인1,476명은 수도권 확진자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여름 휴가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던 양상이 추석 연휴에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 "추석 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간이 소중한 일상 회복으로 한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국민 70%가 추석 전까지 1차 접종을, 10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마치면, 2주가 지난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시간표입니다."
다만, 코로나19를 계절 독감처럼 다루는 수준의 방역 전환을 추진하려면, 현재 0.88%인 치명률을 독감 수준인 0.1% 이하로 떨어뜨려야 합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2~3배 정도 사망자가 증가하는 상황들이 현재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 속에 내포되어 있고, 실제 영국 같은 경우는 연간 한 3만 명 정도의 사망자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백신 못지않게 효과가 탁월한 치료제 도입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독감 수준의 치명률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야 가능합니다. 독감은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사망률이 떨어지는 거거든요."
이런 가운데 화이자 계약분과 루마니아를 통해 확보한 백신 총 440만 회분이 오늘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서울시는 외국인 밀집 지역을 찾아 외국인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 취재 : 전범수 기자·양희승 VJ
영상 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