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시민 105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구리시 소재 원진 녹색병원에서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105명에게 접종했습니다.
구리시 보건소 등 시 보건당국은 병원을 점검하고 오접종 대상 시민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리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수조사 결과 오접종 시민 중 이상 반응 신고는 없었으며,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은 병원 측이 화이자 백신의 냉장 유효기관과 냉동 유효기간을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한편, 앞서 서울과 경기도 평택, 인천 울산 등에서도 백신 오접종 사례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와 정례 소통을 통해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전달할 것이고, 향후 위탁의료기관 내 유효기간 도래 백신 보유 현황 등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