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원서 접수서비스는 한 번의 공통원서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원서접수 서비스다.
8일 대교협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의 원서접수 기간은 4년제 대학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로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한다. 전문대학은 1차 모집이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차 모집은 11월 8일부터 같은달 22일까지다.
수험생은 '사전 서비스' 기간을 활용해 수시 원서접수 기간에 앞서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 작성 등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현재 공통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대학은 일반대 188곳, 전문대 133곳, 기타 5곳이다. 다만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중앙승가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국전통문화대, 국군간호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경찰대학, 한국에너지공과대는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원서접수 대행사(유웨이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을 통해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미리 가입한 '통합회원ID'를 통해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에 로그인한 다음 공통원서 항목에 해당하는 '성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환불 계좌정보', '출신학교 정보'와 공통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
공통자기소개서는 지원할 대학별 전형에서 요청하는 경우만 작성하면 된다.
이때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는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다시 활용할 수 있으며, 수정해 제출할 수도 있다. 또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는 '내보내기' 또는 '가져오기' 기능을 이용해 원서접수 대행사간에도 주고받을 수 있다. 가령 유웨이어플라이에 로그인해 공통원서를 작성한 후, 진학어플라이에 계약된 대학에 원서를 제출하는 경우에도 내보내기와 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미리 작성한 공통원서로 제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한 뒤 복사해 붙여넣기를 할 때에는 Windows OS에서만 가능하다. 만약 Mac OS에서 작성해 놓은 자기소개서를 공통원서에 붙여 넣을 경우에는 글자 분리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대교협은 "원서접수 마감 시점에 사용자 접속이 폭주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다급하게 원서를 작성하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컴퓨터에서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한 후,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용자의 컴퓨터 환경, 특히 인터넷 브라우저는 업데이트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 오류를 사전에 점검하고 공개된 장소의 PC를 사용하는 경우 PC OS 버전 등으로 인해 원서접수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대교협은 수험생들이 대입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구축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 대한 대학별 주요사항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디가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의 전년도 입시결과와 성적산출 서비스를 활용해 학생 스스로 지원 가능한 대학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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