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예정된 9월 물량이 하나둘 도착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 342만8000회분이 이날 낮 12시 4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는 직계약 화이자 물량 6600만회분 가운데 일부이며나머지 물량 역시 순차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별개로 오늘(8일) 오후에는 루마니아와 협력을 통해 확보한 화이자·모더나 백신도 들어옵니다.
앞서 정부는 루마니아가 보유한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을 구매하고,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공여 방식으로 받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지난 2일 화이자 백신 52만6500만회분이 1차로 도착한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쯤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 등 나머지 물량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국내 도입된 백신 물량은 누적 6334만회분으로 늘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 물량과 향후 공급량 등을 고려할 때 정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약 36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