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97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한 데 이어 전날(7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서면서 두 달 넘게 이어진 4차 대유행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8일) 0시 기준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감염이 2,014명, 해외 유입이 36명입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665명 ▲인천 120명 ▲경기 691명이며 총 1,47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7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1명 ▲대구 60명 ▲광주 43명 ▲대전 39명 ▲울산 47명 ▲세종 7명 ▲강원 33명 ▲충북 41명 ▲충남 84명 ▲전북 30명 ▲전남 22명 ▲경북 24명 ▲경남 69명 ▲제주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로 국내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 명을 넘겼고,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13,82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25,803명이 격리 중에 있으며 237,286명은 격리 해제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87명으로 전날보다 23명 더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총 2,334명입니다.
최근 1주간(9.2∼8)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을 나타내며 하루 평균 1,713명 꼴로 나왔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오늘(8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8월 31일 2000명 대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9월 들어 처음으로 2000명을 다시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강 1총괄조정관은 "4차 유행이 시작된 7월 이후 확진 환자 수는 등락을 거듭해 왔지만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 시작한 현재 시점에서 다시 한번 긴장해야 한다"며 "앞으로 4주간이 고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추석 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간이 소중한 일상 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어제는 99만명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 백신 1차 접종률이 61%를 넘었다"며 "국민의 참여로 1차 목표인 추석 이전 접종률 70% 달성에 차근차근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