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6일 광양시 광양읍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3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광주 북구 모 중학교에서 학생 11명, 교사 2명 등 13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5일 이 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확진되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11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추가 확진자가 늘면서 이날 오전부터 1, 2학년 195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할 방침이다.
전남 광양에서는 한 중학교 전수검사를 통해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최초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1학년 학생 한 명이 확진된 후 이 학교에서는 현재까지 총 20명이 확진됐다.
경남 양산지역에서는 초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학생과 교직원 64명을 검사한 결과 학생 7명과 교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전국에서 등교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교내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확진자 가족 등 밀접 접촉자들에게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긴급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지난 6일부터 전국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확대 실시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여러 방역조치를 통해 학교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대면 수업이 꼭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인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거리두기 1∼3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실시하고 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